“S&C팀은 한국오가논과 선생님, 환자분들을 연결합니다. 오가논을 대표하여 선생님들께 우리 제품의 가치와 유용한 질환 정보를 전달하며, 환자분들께 유의미한 도움을 드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노력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오가논에서 세일즈(S&C)부서 여성남성건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민정이라고 합니다. 세일즈 업무를 맡은 건 올해로 12년차이며, 부산을 거처 현재 대구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S&C 부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한국오가논의 S&C부서는 Sales and Customer의 약자로, 일단 이름에서도 아실 수 있다시피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업무의 대부분이 병원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일이기 때문에 외근 비중이 많습니다. 또한, 담당하는 제품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이나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도 전달 드리지만, 환자들이 알아야 하는 질환 자체에 대한 유용한 정보나 최신 업데이트를 공유 드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질환의 정보와 치료법을 담은 포스터나 환자용 안내책자(브로슈어)를 제작하고, 이를 선생님께 전달하기도 합니다.
Q3. 조금 당연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한국오가논에서 S&C 부서가 왜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S&C부서는 한국오가논과 선생님, 그리고 환자 분들을 연결하는 팀입니다. 환자 분들이 쾌차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은 선생님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겁니다. 이렇게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어떤 의약품이 환자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선생님들께 전문적인 제품의 정보를 충분히 전달해 치료제에 대한 선택권을 넓혀드리는 것이 저희의 주요 업무입니다. 저희가 ‘필드’라고도 일컫는 현장의 최전방에서 저희 제품의 가치를 설명하고, 의약품들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또한, 제품만이 아니라 질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가논의 여러 유관부서들과 함께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최신 정보를 찾고, 유의미한 관련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런 정보들이 선생님들께로 전달되고, 궁극적으로 환자분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팀의 역할이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Q4. 그렇다면, 업무를 하면서 어떨 때 가장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통상 오리지널 제품의 ‘영업 담당자’라고 하면, 해당 제품에 대해 정말 잘 안다고 생각하십니다. 제품의 성분이나 유효성만이 아니라 질환에 대한 자세한 질문들도 하실 때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부서 차원에서 시험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질환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제품의 최신 임상자료를 보여드리며 설명 드릴 때도 있고, 만약 제품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솔루션이라면, 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자들의 상담이나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특히 뿌듯함을 느낍니다.
Q5. 맨 처음 세일즈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하셨나요?
저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했습니다. 문과였기 때문에 동기들을 비롯한 주변의 다수의 친구들이 금융 쪽으로 커리어를 준비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레 함께 비슷한 분야의 커리어를 준비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잘 알려진 대형은행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창구에서 텔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마 계속 근무했다면 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Q6. 제약사로 직무를 전향한 이유가 있을까요?
실제로 은행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커리어와 다른 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하는 것이 맞을까 생각하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외국계 제약사에서 세일즈 업무를 하는 선배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 분을 통해 제약사 세일즈 팀이 하는 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역량에 더 맞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약품을 선생님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보람차고, 더욱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Q7. 커리어를 바꾸신 후, 어떤 부분이 가장 달랐나요?
업무뿐만 아니라 내부조직, 시스템에서 다른 부분이 많아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하지만 곧 회사 업무와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수평적인 조직문화였는데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Q8. 기업 문화 뿐만아니라 세일즈라는 직무 자체는 어땠나요?
먼저 ‘노력하는 만큼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라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다보니, 선생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제가 도움을 드려 전문성을 인정받는 부분도 있고요.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에 보람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제가 앞에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제가 하는 업무에는 질환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들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담당하는 제품 중에 하나가 폐경 치료제인데, ‘폐경 이행기’에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설명하는 안내책자를 전달 드리기도 하고, 여성들이 폐경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팟캐스트나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폐경을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여기기 보다는, 여자라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폐경기의 건강을 위하여는 올바른 지식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을 합니다. 폐경에 들어서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것들을 충분히 사전에 인지하고,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성들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의 반이 여성이고, 여성들이 이러한 질환들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움직임이 생긴다면 궁극적으로 더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 사회에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며 제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